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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the ‘야구 이야기’ Category

Go Go Wo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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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에서 팀이나 선수가 아닌 감독의 팬이 되는 경우는 흔치않다.
그리고 나는 그 흔치 않은 팬 중에 한 명으로 김성근 감독님의 팬이다.

김성근 감독님이 고양 원더스를 맡으신지 어느 덧 6개월이 지났다.
감독님을 따라 응원하기 시작했던 고양 원더스 팀이지만 이제는 평생을 응원하게 될 팀이 되었다.
프로 팀에서 받아주지 않고 포기한 선수들. 다시 일어서 도전하고 있는 선수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구단 홈페이지는 여기로 가시면 된다.
티셔츠나 모자 사실 일 있으시면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판매되는 상품은 전액 구단 운영에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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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ike Kim

2012년 6월 11일 at 2:09 오전

1루수 정상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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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와 뉴욕 메츠간의 2012년 5월 16일 경기 중에 이뤄진 1루수 정상회담.
뉴욕 지역 스포츠 케이블인 SNY(SportsNet New York)의 해설가인 Keith Hernandez와 레즈의 1루수인 Joey Votto가 주인공들.

케이스 헤르난데즈는 1953년생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뉴욕 메츠에서 주로 활약한 1루수로서 5번의 올스타(1979, 1980, 1984, 1986, 1987), NL 리그 타격왕(1979), NL MVP(1979), 11년 연속 골드 글로브(1978–1988), 2번의 실버 슬러거 수상(1980, 1984), 2번의 이달의 NL 선수상(1979년 8월과 1985년 7월), 2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 경력(1982, 1986)을 자랑하는 전설적인 1루수 중의 한명.

대기 타석에 있다가 그와 정상회담을 한 조이 보토는 1983년생으로 200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하여 로 와쉬 트로피(2010; 올해의 캐나다 선수상), 팁 오닐리상(2010, 2011;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서 주는 상), 2번의 올스타(2010, 2011), 1번의 골드 글러브(2011), NL MVP(2010), USA Today 선정 MVP(2010), NL 행크아론상(2010)을 수상한 정상급 1루수.

(아래 사진을 누르면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조이가 뭐라고 했는지 들리지는 않지만 영상을 보면 자기도 은퇴하면 거기 앉아서 해설하고 싶다고 했을 듯.
왠지 훈훈한 장면이라 포스팅~

Written by Mike Kim

2012년 5월 17일 at 1:55 오후

푸홀스의 시즌 첫 홈런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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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입단 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동안 445개의 홈런으로 시즌당 40여개의 홈런을 날리며 대표적인 슬러거로 군림한 알버트 푸홀스.
(참고로 미국은 한 시즌당 162경기로, 푸홀스는 4경기당 한 개의 홈런을 날려왔던 셈)
이적 후, 27경기 동안 홈런이 없다가 드디어 28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날림.

그의 시즌 첫 홈런 겸 이적 후 첫 홈런을 축하하는 팀 동료들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에 웃으며 creative ideas 메뉴에 포스팅~

Pujols' first Angels home run

Written by Mike Kim

2012년 5월 7일 at 5:50 오전

지금은 송진우 선수가 되어야 하는 김광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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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후 SK와이번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를 보다가 둘째를 재우러 아기띠를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6회 말로 기억)
다음 날 스포츠 뉴스와 모 사이트의 야구 게시판을 살펴보니 김광현 투수가 150구에 가까운 투구수로 끝까지 던진 것에 대해 팬들간의 토론이 정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더군요. 저는 야구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스포츠에 관련된 어떤 전문적인 학문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 쪽이 옳다라고 쓰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그 경기에서 다른 부분이 걱정스러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광현 선수의 정신적인 측면입니다.

투수만큼 정신이 중요한 선수는 없습니다.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더라도 공 3개는 지켜볼 수 있는 타자에 비하면 투수는 공 하나를 잘못 던져 실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잘 던지다가도 동료의 실책 하나에 와르르 무너지는 선수가 종종 있는 것도 그만큼 예민한 것이 투수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수는 누구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정신을 지배하는데 온힘을 쏟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투수가 그래서 제일 위력적인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류현진 투수가 이런 부분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속에서는 어떤 마음일지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기엔 언제나 그 표정 그대로입니다. 그야말로 Poker face 그 자체죠.

반면 올해의 김광현 투수는 마운드에 설 때면 불안해 보입니다.

얼마 전 김성근 감독님이 김광현 투수가 공을 던지고 전광판으로 고개를 돌려 꼭 본인의 구속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신 적이 있습니다.
http://bit.ly/mTR6eA
그리고 지난 5월에는 이런 인터뷰도 하신 적이 있습니다.
‘”한 번 잘보라. 잘던지고 있는지 안되고 있는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산만한다. 안되면 펄쩍거리고 뛰고 난리다”고 말한 김 감독은 “까불까불한다. 자신을 돋보이려는 행동이 많다. 주위에서 관심을 그렇게 가져주니 뭐가 된 줄 안다”면서 “장담하지만 이 상태로 가면 김광현은 보통 투수로 전락한다. 벌써 시작됐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http://bit.ly/k00Euf

어제 경기가 바로 이런 모습을 보여준 전형적인 경기라는 점이 저는 걱정됩니다. 홈런을 3개 맞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칭찬한 류현진 선수도 올해 3개의 홈런을 맞은 적이 한번 있고 6 자책점 경기도 2번이나 있습니다. 예년의 류현진 투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 선수의 표정이나 마운드에서 던지는 자세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김광현 투수는 투구폼이 무너지는게 많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또 마음대로 안 된다는 표정도 어려 번 보여줬습니다. 마운드에서 왜 그렇게 생각이 많은 것일까요? 생각(반성)은 경기 끝난 후에 해도 됩니다. 왜 자꾸 경기 중에 마운드에서 이것 저것 해보려는게 많은 걸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하나입니다. 부족한 훈련으로 인한 체력 문제.
김광현 선수는 작년 시즌이 끝난 후 안면 마비 증세로 훈련을 많이 하지 못 했습니다. 거기에 끊지 못 하고 있는 담배도 문제입니다. 지난 5월 김성근 감독님의 인터뷰입니다.
‘2006년 캠프 때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 항상 1등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힘들어하더라. 그만큼 담배를 많이 폈다는 증거다. 얼굴도 거의 매일 까칠하다.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결국 훈련 부족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졌고 이것이 자신감 결여로 이어져 마운드에서 자꾸 생각이 많은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른 스타일의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김광현 투수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로 리그를 평정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대로 올해는 부족한 훈련으로 그런 구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예년의 구위가 회복되고 본인이 자신감을 갖기 전까지는 힘을 빼고 정교한 제구력으로 승부하던 송진우 선수처럼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자꾸 전광판을 보는 대신 느리게 던져도 포수의 미트에 거의 오차없이 넣는 스타일로 바뀔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제 김성근 감독님의 판단이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던져라. 그래도 너는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이런 것은 실제로 경기 중에 공을 던져야 느낄 수 있습니다. 옆에서 그랙 매덕스 같은 투수가 와서 어떤 조언을 하든, 자기 몸으로 보여주든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공을 던져 자기 몸으로 느껴야 자기 것이 되죠.

‘무엇보다 김광현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를 생각하며 구위를 찾으려 노력한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포기’를 선언,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베이징올림픽 이야기를 한 기사를 봤다”고 말한 김 감독은 “결국 앞으로 전진이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겠다는 뜻 아닌가”라며 “안되면 더 좋아지거나 스스로 뭔가 찾아서 할 생각은 하지 않고 계속 뒤를 돌아보거나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고 마지막까지 김광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았다.’
라고 감독님이 지적하신 부분의 뜻은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의 몸이 그 때와 다른데 2008년의 경험을 되살려 그대로 던지는게 도움이 될까요?
그런 노력은 몸이 회복되면 하면 됩니다.

김광현 선수, 지금은 우선 송진우 선수가 되어 봅시다. 당신은 영리하고 훌륭한 투수잖아요?
과거에는 어쨌나 저쨌나 하는 이야기는 듣지 말고 오늘 한 경기, 한 이닝, 공 하나에 집중합시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힘냅시다.

Written by Mike Kim

2011년 6월 24일 at 5:21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