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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ActiveX는 언제까지 필요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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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발 중인 제품 테스트를 위해 Windows 8의 IE 10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 사이트에서의 테스트가 많은데 보안 ActiveX 설치 때마다 곤혹스럽다.

1. 사이트별로 보안 툴/벤더가 달라 사이트를 꽤 방문하고 나면 수십 개의 ActiveX가 설치된다. 물론 이 때 사이트 리프레쉬 혹은 리로딩은 기본이다.

2. 이미 설치한 ActiveX라도 모든 사이트 허용을 해주지 않았다면 사이트마다 허용을 해줘야 한다.

3. 같은 벤더/제품이더라도 사이트별로 버전이 다르면 일일이 다른 버전을 설치해줘야 한다.

4. Windows 8의 IE 10이 아직 정식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라 아직 대응이 되지 않은 사이트나  ActiveX 벤더들이 많다. 덕분에 IE 10 crush를 수없이 경험 중.

5. 크롬은 역시 대응 안된 곳들이 많다. IE 10 용 개발도 덜 되었는데 크롬에 대한 호환성 확보가 되었을리가.

6. 반면 PayPal, Bank of America 등의 외국 금융 사이트는 문제 없이 잘 쓸 수 있다. 설치되는 ActiveX도 없기에 금융 사이트는 IE 10이든 크롬이든 잘 돌아간다.

PayPal, Bank of America 등의 외국 금융사/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우리나라보다 보안에 신경을 덜 쓰거나 둔감해 ActiveX를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미 웹의 다양한 기술들이 ActiveX라는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기술을 커버하고도 남기 때문에 안 쓰는 것이다.

만약 우리나라의 금융 사이트들이 소비자들의 OS, Windows Version, Browser, IE Version 등에 대응하기 위해 쓰이는 비용을 다른데 쓸 수 있다면 훨씬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 보안 ActiveX 개발사들의 앞길이 막막할 수 있으나 그런 역량이면 다른 서비스를 개발해도 잘 될 것이다.

정작 기술 개발사인 MS는 쓰지 말라고 권하는 기술에 얽매여 훌륭한 역량을 엉뚱한 곳에 낭비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이다. MS가 Windows Mobile을 단종시킨 것처럼 ActiveX를 단종시키지 않는 한 이 역량 낭비는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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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ike Kim

2012년 10월 23일 , 시간: 6:2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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