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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와 프로게이머를 추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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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서 보기로 했던 친구들과의 약속이 참석률이 저조하여 둘만의 모임이 되어,
친구가 근무하는 을지로 입구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거기에 회사 일로 와 있던 또 다른 친구가 합석해
오랜 만에 얼굴을 본 것이 첫 번째 좋은 전조였습니다.
그 친구는 선약이 있어 먼저 돌아가고, 이번엔 6년 전에 함께 일했던 선배 두 분에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장소를 다시 옮겨 남영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게 두 번째 좋은 전조였습니다.

남영에 도착해 닭발집에 들어서는 순간, 오른편에 웬지 낯익은 얼굴 두 분이 보였습니다.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이재훈 선수와 박용욱 선수.
(현재 이재훈 선수는 CJ 엔투스의 코치로 일하고 있고, 박용욱 선수는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 중입니다.)

스타크래프트. 대학 때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곧 20년을 함께 하게 되는 게임.
그리고 이재훈 선수는 현역 시절에 제가 유일하게 팬 카페에(재훈동) 가입하고 응원한 프로게이머.
코엑스 경기장과 TV에서의 응원… 패배의 안타까움, 승리의 환호성. 팬 미팅에서의 수줍은 모습.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보이는 그를 보니 이런 추억들이 방울방울 스쳐 지나갔습니다.

가게를 나오기 전, 악수를 청해 늦었지만 결혼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언제나 예의 바른 모습이었던 그는 이번에도 예의 바르게 저의 인사를 받아주었습니다.

연속된 우연한 만남들이 옛 추억들을 기억나게 한 기분 좋은 밤이었습니다.

P.S.: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지만 텍스트의 추억을 위해 올리지 않습니다. 텍스트로도 행복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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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ike Kim

2012년 4월 4일 , 시간: 3: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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