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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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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이 부모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특히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부모의 영향이 거의 90% 이상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모 방송국에서 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의 결말은 대부분 ‘우리 부모가 달라졌어요’로 끝난다.

가끔 다른 부모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답답할 때가 있다.
자신의 아이는 책을 많이 봤으면 하고 공부를 많이 했으면 좋겠는데 안 따라줘서 힘들다는 것. 그런데 그분들에게 본인들은 어떠신지 조심스레 물어보면 일 년에 책 한번 안 사는 것은 물론이고 집에 있는 책을 읽는 것도 손에 꼽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욕 하는 아이가 걱정이라고 하면서 본인이 하는 말에 비속어가 항상 들어가는 부모도 있다. 병과 같은 선천적인 이유가 아닌 경우, 대부분의 아이는 어렸을 때 부모에게 순종적이다. 그런 아이들이 점차 달라지게 하는 것은 부모가 매일 보여주는 언행이다. TV 보지 말고 공부하라고 강요하면서 본인들은 늦게까지 TV를 보는 것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보려면 같이 보던지, 아니면 같이 볼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주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아이들이 모두 잠자면 보던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서부터 문제는 시작된다.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회사는 회사에서 바라는 인재상이 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홍보하고 때가 되면 올해의 인재상이라고 뽑아 상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회사에서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 회장, 사장, 주요 임원들, 팀장 등은 과연 거기에 걸맞는 사람답게 행동하고 말하는가? 직원들에게는 정직을 외치면서 본인들은 각종 범법 행위를 일삼다가 법의 심판을 받거나, 평상시에는 성인군자처럼 굴다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하 직원들에게 책임을 넘기고 본인은 오리발인 리더들이 많다. 아마 이런 리더들을 모아 ‘우리 리더가 달라졌어요’를 찍으면 시청률 10%는 거뜬히 넘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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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ike Kim

2012년 3월 26일 , 시간: 7: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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