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s Blog

IT, Tech, Car, and Life

캐나다 출장 둘째 날

leave a comment »

제목에 ‘캐’라는 글자를 넣으면 깨지는 문제가 해결되었다. 해결된 이유는 알 도리가 없다. 나의 IT 내공은 아직도 갈 길이 멀은 것 같다.

이걸 왜 세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길거리에서 한국차를 3대나 봤다. 아반떼(여기 수출명은 엘란트라) 1대, 산타페 2대. 이전에 했던 일이 자동차쪽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어제 길을 헤매다가(내가 좀 길치다. 무한도전의 ‘길’씨를 보면 왠지 정겹다) 우연히 사무실 근처에서 Blackberry의 RIM 사무실 중 하나와 대수학 소프트웨어인 Maple로 유명한 Maplesoft 본사를 발견했다. 알고보니 도시 안에 있는 University of Waterloo가 computer science 부분이 유명하고 학교도 캐나다에서 탑 3라고 한다. 그래서 IT 관련 회사들이 여기에 많다고 한다. RIM은 Waterloo쪽에만 20개가 넘는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회사 사무실 근처였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 모두 현재 사정은 좋지 못 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RIM은 계속된 부진으로 공동 CEO를 맡던 Mike Lazaridis와 Jim Balsillie이 마침내 물러나며 독일 출신의 Thorsten Heins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이전에 독일 동료들과 일해본 경험에 비춰볼 때, 단기간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 같다.(취임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좀더 장기적으로 움직이려는 생각 같은데 문제는 그 때까지 RIM이 버틸 수 있냐는 것이다. 아이폰5, 아이패드3 등 애플의 제품은 주기적으로 계속 나올 것이고 안드로이드 진영도 계속 좋은 제품을 쏟아내고 있으니 말이다. 거기에 삼성전자의 바다폰 보다도 점유율이 떨어진다는 윈도우폰 진영이 올해 사활을 걸고 점유율 확대에 나설 작정이다.(관련 뉴스)
Maplesoft도 사용이 어려운 유저 인터페이스 덕분에 많은 시장을 경쟁 업체들에 빼겼다가(중간에 파산 직전까지 간적도 있다) 2009년에 결국 일본 Cybernet Systems에 인수되었다.
회사를 창업하고 키우는 것 만큼이나 유지하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에는 어젯밤에 알아봐둔 Seoul Soul이라는 한국 음식점에 갔다. University of Waterloo 근처에 있어 주 고객들은 대학생들이었다.(묵고 있는 delta kitchener 호텔 근처에도 Korean BBQ restaurant가 250m 거리에 있어 저녁을 먹으러 가볼 예정)
메뉴도 많고(사진에 나온 메뉴는 런치 메뉴만) 맛도 괜찮은 편이라 외국 사람들도 즐겨 찾는 것 같았고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난 불고기 덥밥으로 해결.

P.S.: 오늘도 시차적응 실패했다.(그래서 지금 열심히 포스팅 쓰는 중) 사무실에서 호텔로 돌아온 시각이 대충 오후 6시 정도. 잠깐만 쉬고 Korean BBQ restaurant에 갔다와야지라고 침대에 누웠다. 중간에 언뜻 깨서 시계를 보니 오후 7시였다. 졸음이 너무 쏟아져 그대로 다시 누웠더니(아 그 때 일어나야 했다 ㅠ.ㅠ) 깨보니 오후 10시다. 얼마 전 한국 학생 두 명이 캐나다 10대들에게 강도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소심하게 편의점도 못 가고 있다. 그나마 아내가 챙겨준 햇반과 김, 참치캔이 있어(김치도 가져가라고 했었는데 가져올걸!!) 저녁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저녁에 컨퍼런스 콜이 있어 매니저랑 같이 저녁 먹고 늦게 들어올 것 같다. 이따가 푹 자야 컨콜할 때 잘 들릴텐데…

Advertisements

Written by Mike Kim

2012년 2월 1일 , 시간: 5:06 오전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