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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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장 첫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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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제목에 ‘캐’라는 글자만 넣으면 글자가 깨져 나온다. 어떻게 해도 해결이 안 되어 우선 영어로 쓴다. 갑자기 왜 그러지 흠…)
위 문제는 오늘 해결이 되었다. 그런데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고쳐봤더니 잘 된다. 어제는 그렇게 해도 안 되더니…
IT를 알려면 아직 멀었다는 반증일려나…(추측하자면 워드프레스쪽의 버그겠지만)

해외 출장을 몇 번 다녔지만 혼자 가는 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출장 때는 갈 때마다 그 지역 전문가라고 부를 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내가 할게 별거 없었지만 이번엔 내가 다 알아서 해야했다. 시차 적응을 위해(아침에 한국에서 출발해서 캐나다에 도착하면 그대로 아침) 전날 밤을 샜다.

목적지는 Waterloo인데 국제공항이 없어 근처의 Toronto Pearson 공항으로 갔다.
HerZ에서 차를 렌트했는데 Toyota의 Corolla가 당첨되었다. Waterloo 사무실까지 대략 100Km를 운전해서 갔는데 우리나라의 GPS와 비교하면 수준 떨어지는(?) HerZ의 Never Lost GPS가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다가(하긴 뭐 저 정도 스펙에 같은 수준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나중엔 금방 익숙해졌다. 코롤라의 시트는 단단하게 잡아주는 스타일인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만족. 차량 스펙상 가속력은 그저 그렇지만 고속 안전성은 괜찮았다.

아래는 캐나다에서 첫 운전하며 알게 된 몇 가지.(아직 하루 정도인데다가 이 지역 특성일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1. 전조등은 의무사항. 차를 받고 시동을 켜는데 전조등이 자동으로 켜졌다. 아침 10시였고 날씨가 좋아서 안 켜도 되겠거니 하고 끄려고 하는데 도무지 꺼지지 않았다. 이리저리 조작을 해봐도 안 꺼지길래 포기하고 가는데 도로상의 모든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가는 것이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캐나다에선 전조등이 의무.(아마도 날씨 때문) 그래서 전조등 off가 없던 것이었든데 그것도 모르고 출발 전에 한참 헤맸다.

2. 가기 전에 캐나다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장난 아니었다. 점심에 사무실에 도착해 매니저와 밥 먹으러 갔다와서 오후 2시 정도까진 해도 뜨고 맑았는데 오후 3시부터 눈 내리기 시작하더니 5시에 저렇게 되어 있다. 다행히 사무실과 호텔까지의 거리는 멀지 않아서 첫 폭설 주행이 힘들진 않았다. ABS와 EPS가 계속 개입.

2. 고속도로에 제한속도 표시가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고속도로에 제한속도에 대한 표시가 확실히 되어 있는데 반해, 캐나다 고속도로는 제한속도 표시가 거의 없어 알기 힘들었다. 미리 사전에 알고 갔어야 했는데 몰라서 다른 차들 수준에 맞춰 운행을 했다.(대략 90~110Km/h) 나중에 알아보니 대부분 110Km/h가 제한속도라고 한다.

3. 도로상에 일본차들이 70% 정도 되는 듯. 현대/기아 자동차의 북미 시장 판매량이 늘었다고 하지만 캐나다에선 역시 일본차들이 대세. 그중 상당수를 토요타가 차지하고 있으며 혼다와 눈길에 강한 스바루도 꽤 보였다. 가끔 미국 차량이 보이고 독일차도 드물었다. 한국차는 거의 보기 힘들었는데 호텔 주차장에 우연히 현대 아반떼와 기아 소울이 아래와 같이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 눈이 많이 오는 나라라 기본기에 충실한 일본차들이 인기 좋은 듯.

4. 겨울에 눈이 하도 많이 오니 차량 외관 상태가 다들 안 좋다. 세차를 해봤자 거의 하루도 못 가서 도루묵이다. 차에 고드름 달린 차들도 참 많고. 여긴 도로에 소금을 많이 뿌리는데 우리나라에서 애용하는 염화칼슘만큼 소금도 차에는 좋지 않다. 차들의 부식이 걱정되는데 이런 특성도 일본차 판매에 좋은 영향을 주는 듯 하다. 차를 사랑해서 외관에 신경 많이 쓰시는 분들은 캐나다에 사시면 아마 무척 힘들 것 같다.

5. 렌트를 하고 차 내부를 보니 뭔가 있어 보니 ‘왠 빗자루? 이건 무슨 용도지?’ 하고 생각했었다. 나중에 눈 많이 올때 생각나서 보니 차에 쌓인 눈 치우라고 있는 것. 간단하게 얼음 깨는 것도 같이 달려있다. 사진 찍고보니 옆 차가 많이 본 차라 보니 기아 오피러스. 한국차 보기 힘들다고 했는데 위에 찍은 아반떼, 소울, 오피러스를 한 주차장에서 만나니 신기했다.(도로에서는 딱 한대, 현대 산타페 봤다)

6. 대부분의 교차로는 비보호 좌회전. 신호등에 거의 대부분 좌회전 신호가 없었는데 이런 경우 비보호 좌회전을 하면 된다. 가끔 하면 안되는 곳에만 금지 표시가 있고 큰 도로나 차량 소통이 많아 위험한 곳에만 좌회전 신호가 따로 있다.(좌회전할 때도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색깔이 바뀌어 신호 바뀜을 알려준다)

P.S.: 밤샘을 통한 시차적응은 실패했다. 이상하게 난 비행기 안에서는 잠을 잘 못 자는 스타일이라(예전에 멕시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이탈리아 갈 때도 1시간 정도만 기내에서 잤다) 이번엔 어떻게든 자고 싶었다. 그래서 게임하며 버텼는데 비행기 안에서 대략 4시간 정도 잤다. 이 정도면 나에겐 성공. 하지만 도착해서 호텔에서 짐 풀고, 매니저와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더니(뉴욕 스테이크) 오후 3시부터 졸음이 쏟아졌다. 나 피곤하면 오늘 출근하지 말라고 했던 매니저가 얼굴을 살피더니 괜찮냐고 물었다. 솔직히 넘 졸리다고 했더니 눈도 많이 오고하니 오늘은 이만하고 가란다. 눈길에 조심하며 호텔에 왔더니 넘 피곤. 스카이프로 아내, 아이들과 화상전화를 하고 오후 7시부터 잤다. 그랬더니 새벽 3시에 기상… 후…
도저히 잠이 안와 영화 한편 보고 포스팅 중이다. 내일은 제대로 자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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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ike Kim

2012년 1월 31일 , 시간: 12: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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