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s Blog

IT, Tech, Car, and Life

시스코의 TV 전략이 애플TV에 위협적인 이유

leave a comment »

엊그제 기존 TV 제조사들의 차세대 TV 접근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던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시스코의 TV 전략이 공개되었습니다.

시스코, TV플랫폼 공개…”애플은 잊어라”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106090545)

 

이 시스코 비디오스케이프는 구글TV와는 달리 아주 위력적이며 애플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제가 말씀 드린 것처럼 차세대 스마트 TV의 주요한 축인 쉽고 친숙한 사용환경 외에 컨텐츠라는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애플TV의 성공(약 3달간 100만대 판매)은 iOS + iTunes라는 친숙하고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iTunes에서 공급되는 컨텐츠들이 각종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하다는데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시스코는 이러한 애플TV의 성공 전략과 구글TV의 초기 실패를 통해 제대로 읽어내어 차세대 TV 전략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시스코의 핵심은 기사의 말미에 축약되어 있습니다.

‘시스코는 비디오스케이프 플랫폼을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TV 등 방송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블TV나 IPTV등 서비스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통신사와 방송사는 시스코의 서비스라우터(ISR), 미디어넷 등의 장비 및 솔루션과 결합하면 기존 서비스 아키텍처를 변형하지 않고 N스크린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존 챔버스 회장은 “우리는 이를 혼자 하지 않을 것”이라며 “파트너와 함게 TV 사용자의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즉, 잡스가 끈질긴 설득력으로 방송사, 영화사들을 iTunes에 입성시켜 놓았다면 시스코는 한술 더 떠 그들의 플랫폼 안으로 자신들이 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컨텐츠 수급의 문제를 해결하고(자신들은 컨텐츠 판매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보수적인 TV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케이블, IPTV 사업자들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미 케이블, IPTV 사업자들은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써오던 서비스 업체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계획이 차질없이 운용만 된다면 방송사, 영화사들은 애플과의 향후 협상에서 더 베짱을 부릴 수 있게 됩니다. 아예 iTunes를 통한 컨텐츠 판매를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더 유리한 입장에 놓여진 것은 분명합니다.(애플 제품의 보급률을 생각할 때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겠지만 최악의 경우엔 iTunes를 버릴지도 모르지요)

 

CES 2011에서 3D와 큰 화면의 TV를 경쟁적으로 공개하며 HW 스펙에만 집착하고 있는 국내 TV 제조회사들의 발상 전환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Advertisements

Written by Mike Kim

2011년 6월 20일 , 시간: 2:38 오전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